아... 공포... 지진 ㅜㅜ
2016. 9. 12. 22:20ㆍ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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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입니다.
지난 7월 보다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
#규모5.1 지진
세워둔 청소기가 넘어가고, 걸어둔 시계가 떨어지고 ㅜㅜ
이번에는 바로 집밖으로 피신했습니다...
카톡도 죽었는지 전송이 안되네요...
30분 정도 밖에서 추이를 살피다가 집으로 들어와서 한숨 돌리고 있을 즈음...
살짝 흔들리는 정도의 여진... 왜이래 ㅜㅜ
#규모5.8 지진
급습!
'와... 이러다가 건물이 무너지겠다' 양손에 슬리퍼를 들고 빛의 속도로 4층에서 1층까지 뛰어 내려갑니다.
동네 주민분들 거의 대부분 나와계시고, 차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대피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습니다.
올해 5월에 포항으로 내려와서
7월 규모5.0(역대7위)
9월 규모5.1(역대5위)
9월 규모5.8(역대1위)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진이 없기를 바라며, 더 강력한 지진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자연의 강력한 힘 앞에 한낮 나약한 인간의 존재라는...
트라우마인지... 아직도 흔들거림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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