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그레스 NIA 필드테스트 with CHAOS - HEXATHLON '내가 미쳤지...'

2019. 9. 16. 15:43취미/In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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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FIELD TESTS

니아 이놈들은 당최 뭘 하려고 하는 건지...

 

2019.09.14(토)

그래도 메달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광양으로 향하는데...

 

추석 명절 연휴에 이게 무슨 ㅡㅡ;;

게임하러 간다는 말은 못 하고 출장 간다는 핑계를...

그나마 포항, 광양은 나름 합리적인 이유 ㅋ

 

서울 ↔ 광양 전세버스 대절!!!

일정상 출발지 서울이 아닌 경유지 유성(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합류~

 

게임하러 일본에도 가는데 광양쯤은 뭐 ㅋ

 

위풍당당 땅따먹기 동호회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줬더니 '부동산 동호회? 땅 보러 다님?' 이런...

 

HEXATHLON

타이틀은 거창하게 '헥사슬론'

주어진 6개의 과제를 완성하면 메달 획득!

 

Field Test: Hexathlon 메달, 엘리트메달

상위 10% 에이전트에게는 엘리트메달 지급!

오잉? 개인적으로는 설렁설렁 메달 따는 데 목적이 있고, 엘리트메달 보다 일반메달이 더 이뻐 보이는 ㅡㅡㅋ

 

 

광양에 잘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명절 연휴라 그 흔한 중국집도 오픈한 곳이 없어서 대형마트 푸드코트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막상 이벤트가 시작되니

여기저기에서 프라임앱(구 스캐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 발생

포탈 해킹은 했으나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고 멈춤

 

앱 재시작, 스마트폰 재시작 동일

신발! 욕나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프라임 대신 스캐너 사용하면 된다는... 말이여 방구여...

 

역시 니아가 니아했습니다.

 

같이 다닌 다른 에이전트와 트래커가 틀리다니 말 다했죠...

이 부분 때문에 다수의 에이전트가 메달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 헐!

 

엘리트메달을 받지 않기 위해

수시로 기록을 체크하면서 진행하느라

3km 걷기를 완성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메달을 따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니아에 휘둘리면서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 그만두지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면 고민의 시간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NL-1331이 한국에 처음 찾아오는 이벤트(2019.10.05)도 있고

스캐너 종료, 어노말리 참가 유료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는 게 아닌 게임의 노예가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접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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