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1. 15:54ㆍ취미/Bike #MT09SP #Elite
2018.05.20 제10회 2018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
2014년 7월 야마하 MT-09 박스를 내리고 2015, 2017, 2018 세 번째 참여했습니다.
매년 아쉬웠지만 특히나 이번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야페)은 진행의 미숙함을 넘어서 화가 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포항에서 출발해서 당일 09시까지 도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울산에 계시는 MT포럼 전라지역장 @도베르만님과 작당모의를 합니다.
야페 하루 전 토요일 아침에 만나서 출발하는 걸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라이딩기어를 착용하고 출발 준비를 완료하고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잔뜩 흐린 날씨를 걱정하는...
비가 오지 않으니 일단 출발합니다~ 키온!
울산에서 출발한 @도베르만님 7시 30분쯤 도착해서
두 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
약속시간은 09시 30분 ㅎㅎ
화진해수욕장(휴게소) 뷰
11시 즈음 아점을 먹기 위해 도착한 죽변항 돌섬식당
문어볶음
'여기 공깃밥 추가요!' 를 외칩니다.
추암촛대바위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분명 봤을 겁니다 ㅎ
추암 촛대바위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코알라님을 기다립니다.
심곡항에서 @강릉mt09님을 만나는 일정이었지만, 모든 일이 다 일정대로 잘 되는 건 아니니까요 ^^
@강릉mt09님 조만간 또 올라갈게요~
경로를 급하게 수정해서 42번 국도를 타고 임계 - 평창 - 원주 코스가 어떤지 상의를 합니다.
키온! 레츠 라이딩~
강원도는 강원도 특유의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남성적인 직선과 여성적인 곡선이 어루어져 있다고 할까요 ㅎㅎ
신나게 짧고 굵게 라이딩을 즐긴 후 임계의 어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아쉽지만 @코알리님과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5월이지만, 강원도 산속의 공기는 역시 다르네요... ㄷㄷ
한기를 느끼면서 지쳐갈 때 즈음
저쪽에 안흥찐빵을 파는 건물이 보입니다. 급정거! ㅋㅋㅋ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찐빵을 맛있게 먹다보니 인증샷이 없네요 ^^;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숯불고기정식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피곤함과 배부름과 샤워 후 밀려오는 졸음을 참아내며, 캔맥주 각 2캔과 주전부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ㅎ
내일을 위해서 참을 청합니다.
두둥~
대망의 제10회 2018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 아침이 밝았습니다!
원주에서 행사 장소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거의 도착할 즈음 편의점에 들러서 한가롭게 커피와 가볍게 빵을 뜯습니다.
일찍 도착한 라이더가 많은 건지, 바이크 자체가 많은 건지, 주차공간이 좁은 건지
빙빙 돌다가 주차를 하고 MT포럼 천막을 찾습니다.
라이더도 많고, 바이크도 많습니다.
서울 경기 이남 지역 지역장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멤버들과 인사를 하고 간단하게 여기저기 구경을 해봅니다.
족구경기 심판을 맡았기에 돌아다닐 시간이 없다는 판단을... ㅡ,.ㅡ
매년 더웠던 기억이 있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레이싱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
MT포럼 매니저 @XTail님
점심시간 즈음 족구경기 예선이 끝나고 16강, 8강...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가는데
길이 막혀서 도시락 차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휴일이니 그럴 수 있다고 쿨하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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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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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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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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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업체의 사정으로.... 블라블라
MT포럼 100여 명의 멤버는 결국 점심도 못먹고 심판 보고, 족구 하고, 게임참여 하고, 이벤트까지...
어떻게든 뭐라도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참가비에서 만원을 환불해준다고... 이게 무슨 말이여 방구여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붓는 형국
T맥스 X맥스 N맥스
무려 3대의 스쿠터가 경품에 걸렸지만
올해도 그냥 돌아갑니다.
내년에 다시? 음...
글쎄요...
솔직히 조촐하게 즐길 수 있는 MT-Day가 기다려집니다.
5월에 어울리지 않는 추운 날씨에 한기를 느끼면서 복귀하던 중
뱃속이 비어서 더 추웠나 봅니다.
경북 군위의 '19홀그늘집'에서 먹었던 따끈하다 못해 입천장이 홀랑 데어버린 전복해초탕?
와! 진심 대박입니다.
춥냐고 물으면서 히터까지 틀어주시고, 가는 길 조심하라는 인사까지
게다가 사장님 따님... 사투리가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들리더라고요~
완전 내 스타일 ㅎ
조만간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복귀 막바지 경주 - 포항 비까지 맞아서 더더더 잊을 수 없는 야페가 되었습니다.
무복 후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 하나를 마시는 그 순간, 소소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무복을 했으니... 내일, 아니 다음에 신나게 바이크를 탈 수 있으니까요 ㅎㅎ
한분 한분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MT포럼 멤버님들 반가웠습니다.
욕까지 먹어가며 여기 저기 신경 써주신 매니저 @XTail님
깔끔하게 족구 경기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챙겨준 MT포럼 스탭들 고맙습니다.
내년 야페를 참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석한다면 더 나은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잠시 넘길 수 있는 핑계보다 솔직한 사과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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